김과장
AI 뉴스 목록
2026-03-28갤럭시S26퍼플렉시티AI삼성AIAI검색스마트폰AI멀티에이전트

갤럭시 S26에 구글 대신 퍼플렉시티가 들어왔습니다 — AI 검색 판도가 바뀝니다

삼성이 갤럭시 S26에 Perplexity AI를 OS 수준에서 기본 탑재했습니다. 구글 검색과 달리 광고 없이 AI가 답을 바로 요약해주며, Gemini·Bixby와 함께 3중 AI 생태계가 열립니다. 국내 이용자에게도 즉시 적용됩니다.


갤럭시 S26을 쓴다면, 검색 방식이 달라집니다

스마트폰으로 뭔가를 검색할 때 보통 어떻게 하시나요? 구글 앱을 열거나, 크롬 주소창에 바로 입력하는 게 대부분일 것입니다. 그런데 올해 갤럭시 S26을 구입했다면, 혹은 구입할 예정이라면 이야기가 조금 달라집니다. 삼성이 Perplexity AI(퍼플렉시티 AI)라는 새로운 AI 검색 비서를 스마트폰 깊숙이 탑재해 출시했기 때문입니다.

퍼플렉시티는 단순한 앱 설치가 아닙니다. 삼성 내부 운영체제 레벨, 즉 OS(Operating System, 기기를 움직이는 핵심 소프트웨어) 수준에서 통합됐습니다. "헤이 퍼플렉시티"라고 말하거나 전원 버튼을 길게 누르기만 해도 바로 등장합니다. 메모 앱에 검색 결과를 저장하고, 캘린더에 일정을 추가하고, 갤러리 사진을 분석하는 것까지 — 다른 앱으로 넘어가지 않아도 됩니다.

이것이 왜 중요한지, 그리고 기존 구글 검색·Gemini·Bixby와 어떻게 다른지 하나씩 살펴보겠습니다.

📌 핵심 요약
  • 갤럭시 S26 전 모델에 Perplexity AI가 OS 수준에서 기본 탑재됩니다.
  • 구글 이외 기업이 삼성 스마트폰에 OS 레벨 접근권을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 Gemini, Bixby, Perplexity 3종 AI 비서가 공존하는 '멀티 에이전트' 구조로 전환됩니다.
  • 갤럭시 S26 사용자의 80%가 이미 하루에 2개 이상의 AI를 사용한다는 삼성 내부 조사 결과가 이 결정을 뒷받침했습니다.
Perplexity AI 로고 — 갤럭시 S26에 기본 탑재된 AI 검색 비서

퍼플렉시티 AI란 무엇인가 — 구글 검색과 어떻게 다른가

퍼플렉시티 AI를 한 문장으로 정의하면 "광고 없는 AI 요약 검색 엔진"입니다. 2022년 미국에서 창업한 스타트업으로, 2026년 현재 기업 가치가 수십억 달러에 달하는 유니콘(기업 가치 10억 달러 이상 스타트업)으로 성장했습니다.

구글과 퍼플렉시티의 가장 큰 차이는 검색 결과의 형태입니다. 구글은 수십 개의 링크를 나열하고 그 사이에 광고를 끼워 넣습니다. 사용자는 여러 페이지를 직접 클릭하고 읽어야 답을 찾을 수 있습니다. 퍼플렉시티는 다릅니다. 질문을 입력하면 AI가 인터넷 전체를 실시간으로 뒤지고, 신뢰할 수 있는 여러 출처를 종합해 직접 답변을 제시합니다. 광고가 없고, 출처 링크가 답변 안에 함께 표시됩니다.

예를 들어 "오늘 서울 날씨는요?"라고 물으면 구글은 날씨 위젯 아래로 광고와 링크가 쭉 뜹니다. 퍼플렉시티는 "오늘 서울은 맑고 최고 기온 17도입니다. 오후에 황사 주의가 필요합니다"처럼 대화하듯 답합니다. 복잡한 질문일수록 차이가 커집니다. "갤럭시 S26과 아이폰 17 중 어떤 게 나은가요?"라고 물으면 퍼플렉시티는 주요 리뷰 매체와 스펙 비교표를 종합해 판단 근거를 요약해줍니다.

퍼플렉시티의 핵심 기술은 RAG(Retrieval-Augmented Generation, 검색 증강 생성)입니다. 쉽게 말해, 대형 언어 모델(LLM, Large Language Model — AI가 언어를 이해하고 생성하는 핵심 기술)이 인터넷 검색과 연동되어 항상 최신 정보를 바탕으로 답변을 만들어냅니다. 학습 데이터가 오래된 문제를 보완하는 방식입니다.

무료 버전과 유료 버전(월 약 20달러)이 있으며, 무료 버전만으로도 기본 검색 기능은 충분합니다. 갤럭시 S26에는 무료로 기본 탑재되어 있습니다.

삼성-퍼플렉시티 협력의 배경과 기술적 깊이

삼성과 퍼플렉시티의 파트너십은 단순한 앱 선탑재(기기 출시 시 앱을 미리 설치해두는 것)와는 차원이 다릅니다. 퍼플렉시티는 갤럭시 S26에서 OS 수준의 접근 권한을 가집니다. 이는 구글 이외의 기업 중 삼성 스마트폰에서 이 수준의 권한을 받은 첫 번째 사례입니다.

구체적으로 퍼플렉시티의 Sonar API(응용 프로그램 인터페이스 — 두 소프트웨어가 서로 통신하는 방식)가 삼성의 기본 앱들과 직접 연결됩니다. 연결된 앱은 다음과 같습니다.

  • 메모(Notes) — 검색 결과를 메모로 자동 저장
  • 캘린더(Calendar) — 대화 중 언급된 일정 자동 추가
  • 갤러리(Gallery) — 사진 내용 분석 및 설명
  • 알람·리마인더(Clock, Reminder) — 음성으로 알람 설정

또한 삼성 브라우저에도 퍼플렉시티가 통합됩니다. 기본 검색 엔진으로 퍼플렉시티를 선택할 수 있고, 브라우저 안에서 AI 기반 탭 요약, 페이지 분석 기능이 작동합니다.

삼성이 이 결정을 내린 배경에는 흥미로운 데이터가 있습니다. 삼성 내부 조사에 따르면 S26 사용자의 10명 중 8명(80%)이 하루에 2개 이상의 AI를 사용한다는 결과가 나왔습니다. 단일 AI에 올인하기보다 여러 AI를 상황에 맞게 쓰는 것이 이미 일반적인 행동 패턴이 된 것입니다. 삼성은 이를 '멀티 에이전트 생태계(Multi-Agent Ecosystem)'라 부르며, S26을 그 첫 번째 기기로 포지셔닝했습니다.

삼성 갤럭시 AI 멀티 에이전트 생태계 — Gemini, Bixby, Perplexity 3종 구조

기존 Gemini·Bixby와의 관계 — 경쟁인가, 공존인가

많은 분들이 궁금해하는 것이 이 부분입니다. 퍼플렉시티가 들어오면 구글 Gemini와 Bixby는 어떻게 되나요? 결론부터 말하면 셋 다 공존합니다.

각 AI의 역할을 정리해보면 이렇습니다.

  • Google Gemini(구글 제미나이) — 구글 서비스(지메일, 구글 포토, 유튜브 등)와의 연동에 특화. 구글 생태계를 많이 쓰는 분들에게 유리합니다.
  • Bixby(빅스비) — 삼성 기기 자체 제어에 특화. 카메라 설정, 기기 환경 설정, 삼성 스마트싱스(스마트홈) 제어 등에 강점이 있습니다.
  • Perplexity AI — 검색과 정보 수집에 특화. 광고 없는 AI 요약 답변, 실시간 웹 검색에 강점이 있습니다.

다만 처음 출시 당시에는 "헤이 플렉스(Hey Plex)"라는 전용 호출어가 있었는데, 2026년 3월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이후 "헤이 퍼플렉시티(Hey Perplexity)"로 변경됐습니다. 일부 사용자들 사이에서는 짧은 호출어가 더 편리했다는 반응도 있습니다.

삼성 측은 "앞으로 추가적인 AI 파트너가 생태계에 합류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즉, 지금의 3종 구조가 확장될 수도 있다는 의미입니다.

사용자 선택권과 앞으로의 영향

이번 변화는 스마트폰 AI 시장에서 구글의 독점적 지위에 실질적인 균열이 생겼다는 점에서 의미가 큽니다. 지금까지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에서 AI 비서는 사실상 구글 독무대였습니다. 삼성이 퍼플렉시티에게 OS 레벨 접근권을 준 것은 "구글만이 파트너가 아니다"라는 선언과 같습니다.

소비자 입장에서 선택지가 늘어나는 것은 분명히 긍정적입니다. 하지만 몇 가지 고려할 점도 있습니다.

  • 데이터 처리 위치: 퍼플렉시티는 미국 기업으로, 검색 데이터가 미국 서버에서 처리됩니다.
  • 한국어 품질: 구글·빅스비 대비 한국어 인식과 답변 품질에서 아직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 기본 설정 여부: 퍼플렉시티는 기본 탑재이지만 기본 검색 엔진으로 설정하려면 사용자가 직접 설정해야 합니다.

AI 검색 시장에서는 지금 삼파전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구글은 AI Overviews(AI 개요 — 검색 결과 상단에 AI가 요약을 보여주는 기능)로 방어하고 있고, 삼성은 멀티 에이전트 전략으로 유연성을 택했으며, 퍼플렉시티는 하드웨어 파트너십으로 영향력을 빠르게 확장하고 있습니다. 이 경쟁의 최종 수혜자는 더 좋은 AI 비서를 공짜로 손에 쥐게 될 소비자들입니다.

관련 콘텐츠Easy클코로 AI 시작하기 | 무료 학습 가이드 | AI 뉴스 더보기

AI 소식, 가장 빠르고 쉽게 받아보세요

누구나 이해할 수 있도록, 가장 자세하고 쉽게 알려드립니다

텔레그램 채널 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