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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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3-21AI 음악 사기스트리밍 사기AI generated musicSpotify딥페이크 음악AI 저작권음악 산업

AI 가짜 노래로 130억 원 스트리밍 사기 — 미국 최초 유죄 판결

AI로 가짜 노래 수십만 곡을 만들고 가짜 계정 1만 개로 Spotify·Apple Music에서 130억 원을 빼돌린 수법. 미국 최초 스트리밍 사기 유죄 판결의 전말과 플랫폼별 대응 차이를 분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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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음악 스트리밍 사기가 현실이 됐습니다. 매달 Spotify나 Apple Music 구독료를 내고 음악을 듣고 있다면, 그 돈의 일부가 존재하지도 않는 가수가 부른 가짜 노래에 흘러가고 있었습니다.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의 마이클 스미스(54세)가 AI로 만든 가짜 음악으로 7년간 130억 원 이상을 훔친 혐의에 대해 유죄를 인정했습니다. 미국 역사상 첫 AI 스트리밍 사기 형사 사건입니다.

AI 음악 스트리밍 사기 유죄 판결 관련 일러스트 — 가짜 노래와 가짜 계정 개념도

AI가 만든 수십만 곡의 가짜 노래, 수십억 번의 가짜 재생

스미스의 수법은 단순하면서도 대담했습니다. 2017년부터 2024년까지 7년간 AI 음악 생성 기술을 이용해 수십만 곡의 노래를 만들었습니다. 사람이 작곡하고 부른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AI가 자동으로 생성한 곡들이었습니다.

그리고 이 노래들을 Spotify, Apple Music, Amazon Music, YouTube Music 등 주요 스트리밍 플랫폼에 올린 뒤, 최대 1만 개의 가짜 계정을 동시에 운영하며 자동으로 재생시켰습니다. 재생 횟수는 총 수십억 회에 달했습니다.

AI 스트리밍 사기 규모 한눈에 보기

  • 기간: 2017년 ~ 2024년 (7년)
  • AI 생성 곡 수: 수십만 곡 (매월 1,000~10,000곡 확보)
  • 가짜 계정: 최대 10,000개 동시 운영
  • 총 재생 횟수: 수십억 회
  • 피해 금액: 1,000만 달러 이상 (약 130억 원)
  • 몰수 금액: 8,091,843달러 (약 108억 원)
  • 피해 플랫폼: Spotify, Apple Music, Amazon Music, YouTube Music 등

AI 스트리밍 사기, 어떻게 7년간 들키지 않았나

스미스는 탐지를 피하기 위해 치밀한 전략을 썼습니다. 한 곡에 재생 횟수를 몰아넣는 대신, 수천 개의 트랙에 재생을 골고루 분산시켜 개별 곡의 재생 패턴이 자연스럽게 보이도록 했습니다. VPN(가상 사설망)을 통해 접속 위치도 분산했습니다.

더 놀라운 것은 규모입니다. 스미스가 2019년 2월에 맺은 계약에 따르면, 매월 1,000~10,000곡의 AI 트랙을 공급받았는데, 이는 당시 스트리밍 플랫폼에 새로 업로드되는 전체 음악의 약 1%에 해당하는 양이었습니다. 혼자서 전 세계 신곡의 1%를 AI로 채운 셈입니다.

미국 검찰 제이 클레이턴은 이렇게 말했습니다. "노래도 가짜였고 청취자도 가짜였지만, 스미스가 훔친 수백만 달러는 진짜였습니다."

AI 가짜 노래 스트리밍 사기 수법 분석 — 가짜 계정과 재생 분산 구조

Spotify vs Apple Music — 플랫폼별 사기 대응 차이

흥미로운 것은 플랫폼별 대응 차이입니다. Digital Music News의 분석에 따르면, 플랫폼마다 사기 탐지 능력과 대응 속도에 큰 차이가 있었습니다.

빠르게 대응한 플랫폼

Spotify, Pandora, Deezer, SoundCloud — 가짜 스트림을 신속하게 탐지하고 트랙을 삭제하며, 스미스에 대한 지급을 최소화했습니다.

대응이 늦었던 플랫폼

Apple Music, YouTube, Amazon Music, Tidal, Boomplay — 언론 문의에도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았으며, 사기가 적발된 후에도 스미스의 음악이 플랫폼에 남아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AI 음악 사기의 진짜 피해자는 음악가들입니다

스트리밍 서비스의 수익 배분 구조에서, 가짜 노래가 재생될 때마다 진짜 음악가에게 돌아가야 할 로열티가 줄어듭니다. 스미스의 사기는 단순한 절도가 아니라, 전 세계 음악가들의 생계를 직접적으로 위협한 행위입니다.

이 사건은 빙산의 일각일 수 있습니다. 프랑스의 스트리밍 플랫폼 Deezer는 자사 플랫폼에서 발생하는 AI 스트림의 85%가 사기라고 밝혔습니다. Sony Music은 자사 아티스트의 딥페이크(AI가 만든 모조품) 노래 13만 5천 곡을 삭제한 바 있습니다.

AI 스트리밍 사기 판결과 남은 과제

스미스는 3월 19일 뉴욕 연방법원에서 전신 사기 공모 혐의에 대해 유죄를 인정했습니다. 최대 5년의 징역형이 가능하며, 선고는 7월 29일에 내려집니다. 약 108억 원(8,091,843달러)을 환수해야 합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이 사건이 더 큰 문제를 드러냈다고 지적합니다. 경쟁 관계인 스트리밍 플랫폼들 사이에 사기 방지 공조 체계가 없다는 점, 그리고 연방 기소 외에 플랫폼 자체적인 실효성 있는 처벌 수단이 부족하다는 점입니다. AI가 음악을 만드는 속도는 점점 빨라지고, 생성 비용은 점점 낮아지고 있습니다. 다음 마이클 스미스가 나타나지 않으리란 보장은 없습니다.

음악을 듣는 모든 사람에게 해당되는 이야기

이 사건이 중요한 이유는 분명합니다. 우리가 매달 내는 구독료가 어디로 흘러가는지에 대한 문제이기 때문입니다. AI가 만든 가짜 음악이 플랫폼에 넘쳐나면, 좋아하는 아티스트에게 돌아가는 돈이 줄어듭니다.

Spotify는 이미 2024년부터 AI 생성 음악에 대한 감시 체계를 강화하고 있지만, 플랫폼 간 공조 없이는 한계가 있습니다. 음악을 듣는 소비자 입장에서 당장 할 수 있는 일은 많지 않지만, 적어도 이 문제가 존재한다는 것을 아는 것이 첫걸음입니다. AI 기술이 어떻게 작동하고 어떤 가능성과 위험을 동시에 안고 있는지 이해하고 싶다면, 에이전틱 AI 입문 가이드에서 기초부터 살펴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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